“한국 갔다 오더니 딴사람 됐네”… 전 세계 MZ세대 홀린 ‘K-뷰티 여행’

한현주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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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일리 = 한현주] 한국 여행 패러다임이 틱톡(TikTok)과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SNS를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과거 고궁 방문이나 명동 쇼핑에 그쳤던 관광이 이제는 피부과 시술,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체험형 뷰티 서비스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4일 SNS상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단연 ‘Korea Glow Up’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방문 전의 평범한 모습과, 한국에서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후의 세련된 모습을 비교하는 영상이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히 화장품 구매를 넘어, 현지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K-스타일’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것이다.


 ‘뷰티 데이’가 필수 코스로… 피부과부터 퍼스널 컬러까지

이들이 꼽는 한국 뷰티 관광의 매력은 크게 세 가지이다. 압도적인 가성비와 기술력, 전문적인 맞춤형 서비스, 쇼핑과 시술의 결합 등이다. 동남아시아 관광객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은 이제 ‘뷰티의 성지’로 통합니다"라고 말했다. 


먼저 미국이나 유럽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고도의 레이저 시술이나 피부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는다.아울러 본인의 피부 색조에 맞는 색상을 찾아주는 ‘퍼스널 컬러 진단’과 한국 아이돌 스타일의 헤어·메이크업 체험은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다. 강남과 홍대 일대에서는 피부과 진료 후 인근 드럭스토어에서 추천 제품을 바로 구매하는, 이른바 ‘뷰티 원스톱 투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K-컬처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K-콘텐츠의 영향력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단순히 화면 속 스타를 동경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그들의 관리 비법과 스타일을 공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된 것이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K-뷰티 여행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하나의 견고한 소비문화로 정착했다"면서" 이는 관광 수익 증대뿐만 아니라 의료와 뷰티 산업이 결합한 고부가가치 관광 모델로서 한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