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이어 무신사까지…패션 플랫폼 ‘개인정보’ 왜 이러나

김효민
202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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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에서 입점사 관계자의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플랫폼 보안 관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고에서는 무신사와 거래하는 브랜드 관계자의 이메일과 연락처 등 업무상 활용되는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에는 일반 소비자가 아닌 플랫폼과 거래하는 ‘입점사 관계자 정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대형 패션 플랫폼은 고객정보뿐 아니라 브랜드 담당자와 상품·주문·정산 등 다양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플랫폼이 보호해야 할 정보의 양과 종류 역시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다.

앞서 29CM에서도 고객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제기되면서 패션 플랫폼 업계의 정보보호 체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두 사건의 구체적인 원인과 경위는 각각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입점사 정보 관리 문제는 소비자 신뢰를 넘어 플랫폼과 브랜드 사이의 B2B 신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패션 플랫폼이 뷰티·라이프스타일·오프라인·해외시장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보안 투자와 내부 관리 체계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결국 플랫폼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고객과 브랜드를 모았느냐’를 넘어 ‘그들의 데이터를 얼마나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느냐’로 확대되고 있다.

글|한현주
그래픽|김효민